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에 힘입어 급등하자 22일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대표 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5% 오른 57만3천원에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모델3, 모델Y 등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3.84%), SK이노베이션(2.62%), 삼성SDI(2.09%) 등도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삼성SDI에 부품을 납품하는 에스코넥(5.55%)을 비롯해 엘앤에프(5.51%), POSCO홀딩스(3.45%), 에코프로(7.86%) 등이 줄줄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업체인 광무(26.67%)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마침 이날부터 주권 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된 데 따라 급등했다. 앞서 무디스는 테슬라의 장기 투자 등급을 'Ba1'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aa3'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테슬라가 세계적인 사업 확대와 높은 수익성으로 최고의 전기차 업체 중 한 곳으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 실적이 작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82% 급등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이고 삼성SDI가 해당 배터리의 개발 계획을 발표한 것도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오프로드 성능 높인 파워트레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첫 번째 제품인 '그레나디어'를 한국 시장에 22일 공개했다. 이네오스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그룹의 계열사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이네오스그룹 짐 래트클리프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그레나디어는 강한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4X4 차를 목표로 탄생했다. 외관은 실용성을 핵심으로 삼고, 기능에 따른 형태와 능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디자인했다. 박스형 차체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오프로드 성능 증가를 위해 바퀴를 섀시 모서리에 배치하고 오버행을 최소화했다. 실내는 기능적이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아날로그식의 센트럴 컨트롤 시스템과 항공기 스타일의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 한눈에 보이는 버튼과 다이얼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 엔진은 BMW 직렬 6기통 3.0ℓ 터보차저다. 국내 시장에는 B57 디젤 엔진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변속기는 ZF의 8단 자동을 장착했다. 마그나슈타이어가 조율했으며 오프로드에 특화한 헤비 듀티 토크 컨버터를 갖췄다. 이밖에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4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을 갖췄다. 소비자는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품목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나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다. 이번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저스틴 호크바 이네오스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 시장은 새 브랜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을 갖고 있다"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편안함,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부
최고출력 139마력·연비 12.7m/L…대량생산 전략으로 원가 절감 쉐보레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를 선언했다. 쉐보레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세단의 안락한 주행 감성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다목적성을 혼합한 CUV라고 소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혼합·교차)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스며들어있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한층 강조했다. 2천700㎜의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넉넉한 실내 레그룸(앞 좌석 끝과 뒷좌석 끝 간격)도 확보했다. 실내에는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있다.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어링'를 통해 설계됐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해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신형 가솔린 1.2L E-터보 프라임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17인치 모델 기준 12.7㎞/L(도심 11.7㎞/L·고속도로 14.3㎞/L)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반대 특성을 가진 음파로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도 적용됐다. '스탑&고'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차선이탈 경고·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제동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