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각각 7.1%·9.1% 성장

2023년 1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판매 실적이 57만6,03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지만 지난해 12월보다 7.6% 감소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1월 국산차 내수는 9만3,900대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전월대비 실적은 23.6% 감소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이 부진했지만 나머지 3개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며 공급난 해소 분위기를 연출했다.

1월 국산차 판매, 57만6,032대…8.7%↑

현대차는 1월 내수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난 5만1,503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신차효과에 힘입은 그랜저가 405.6% 증가한 9,131대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는 6,100대로 12.2% 늘었다. 쏘나타는 2,539대, 아이오닉 6는 23대가 출고됐다. RV는 팰리세이드가 3,922대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월보다 8.8% 떨어졌다. 투싼은 3,636대, 캐스퍼는 3,070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싼타페는 2,124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코나 854대, 베뉴 646대, 넥쏘 307대, 아이오닉 5 76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591대, 스타리아는 2,951대를 기록했다.

1월 국산차 판매, 57만6,032대…8.7%↑

현대차 중 제네시스는 8,35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보다 21.0% 줄었다. G80이 4,057대, GV80이 1,881대로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GV70 1,149대, G90 944대, G70 317대, GV60 7대를 기록했다.

1월 국산차 판매, 57만6,032대…8.7%↑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3만8,753대를 출고해 지난해보다 4.6% 많았다. 지난해 12월보다는 23.3% 적은 실적이기도 하다. RV는 카니발이 67.8% 많아진 6,904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이어 스포티지가 23.3% 늘어나면서 5,492대의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쏘렌토 4,611대, 셀토스 3,366대, 니로 1,296대, 모하비 482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 부문에선 K8이 강세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 34.5% 증가한 3,451대를 기록했다. K5는 2,560대로 지난해 1월보다 23.4% 줄었고 K3는 47.0% 떨어진 950대로 마무리했다. 경차는 레이가 3,585대, 모닝이 1,813대가 판매됐다.

1월 국산차 판매, 57만6,032대…8.7%↑

한국지엠은 1월 한 달간 1,021대의 내수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 1월보다 24.0%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대비 39.4% 떨어진 430대를 기록했다. 이어 스파크 310대, 트래버스 80대, 이쿼녹스 61대, 말리부 20대, 타호 13대를 기록했다.

1월 국산차 판매, 57만6,032대…8.7%↑

르노코리아는 전년대비 52.7% 감소한 2,116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브랜드 주력 제품으로 부상한 XM3는 전년대비 28.1% 떨어진 1,019대가 출고됐다. 이어 QM6는 877대로 69.4% 줄었다. SM6는 220대를 기록했다.

1월 국산차 판매, 57만6,032대…8.7%↑

쌍용차는 1월 7,130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7.4% 성장했다. 효자차종으로 자리매김한 토레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판매 대수는 5,444대로, 2015년 티볼리 월 최다 실적(5,237대)을 넘어섰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698대 출고됐고, 티볼리 632대, 코란도 217대, 렉스턴 139대 순이다.

5사의 수출은 총 47만5,509대로 전년 대비 9.1% 늘었으며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7.8% 많은 25만4,793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다. 기아는 9.9% 뛴 19만3,684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수출은 1만5,230대로 31.7% 증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총 1만5,182대 수출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수출 물류비 증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10.3% 떨어진 7,929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쌍용차는 40.1% 늘어난 3,873대를 수출했다.

한편, 내수 베스트셀러는 그랜저, 카니발, 포터, 아반떼, 스포티지, 토레스, 쏘렌토, G80, 팰리세이드, 투싼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