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효자"…르쌍쉐 실적 '똘똘한 한대'가 끌었다 [종합]
쌍용차 '토레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르노 'XM3'
르쌍쉐 고부가가치 SUV 판매 주력
르쌍쉐 고부가가치 SUV 판매 주력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6421대, 수출 4801대를 포함 총 1만12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8%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GM)은 내수 2057대, 수출 2만803대를 판매해 총 22860대를 기록했다. 전년비 86.2% 증가한 수치다. 르노코리아는 전년비 3% 감소한 국내 5553대, 해외 1만1780대 등 총 1만7333대를 판매했다.
이른바 '르쌍쉐'라 불리는 르노코리아, 쌍용차, 한국지엠 3사의 실적은 자사 대표 SUV 차량이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가 '효자' 역할을 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한 758대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는 해외에서 총 1만6369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185.3%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수부진으로 실적이 줄었지만, 해외에서는 소형SUV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9432대 팔리는 등 지난 11월 전년대비 0.3% 증가한 1만1780대를 기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