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신형 S60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코리아
닉 코너(Nick Connor)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신형 S60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코리아
"한국만을 위해 개발했습니다. 저희가 가진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자부합니다."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웨디시 프리미엄 스마트카 라인업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닉 총괄이 이날 발표에서 꽤 오랜시간 들여 설명했을 만큼 중요한 사항이었던 이 시스템은 바로 'T맵(티맵)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다. 그는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투자를 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해 (티맵)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국만 위해 300억 투자"…볼보 신형 'S60'에 탑재된 이것

국민 내비 'T맵' 탑재 위해 300억 투자

티맵은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이용자 3000만명을 돌파한 '국민 내비게이션'이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90%가 티맵에 가입돼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이 때문에 티맵 기능을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여부는 신차를 선택할 때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기도 한다. 폴스타, 재규어랜드로버, 르노코리아, 지프 등도 티맵을 적극 장착하는 이유다.

볼보코리아는 이날 공개된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의 핵심 변화 중 하나로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꼽핬다. 볼보는 한국 시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TMAP Auto), 누구 오토(NUGU Auto),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해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한국만 위해 300억 투자"…볼보 신형 'S60'에 탑재된 이것

볼보코리아는 '볼보 카스 어플리케이션(앱)'도 한국 시장에만 개발해 출시했다. 닉 총괄은 "한국을 위한 앱이며 다른 시장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볼보 카스 앱은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Volvo Assistance)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볼보 S60과 V60은 디자인도 부분 변경됐다. S60 외관에는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장착됐고, 라미네이트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초미세먼지(PM 2.5)를 실시간 감지하는 공기청정기 시스템도 갖췄다.

V60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로 이번 모델에는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 밖에도 신형 S60와 V60 크로스컨트리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확장 가능한 능동형 안전 시스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센서 플랫폼이 적용됐다.
"한국만 위해 300억 투자"…볼보 신형 'S60'에 탑재된 이것

"한국 중요한 시장...물량 확보 총력"

볼보는 한국을 중요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볼보차 글로벌 판매량 기준으로 2013년 한국은 28위였으나 지난해는 11번째로 시장 순위가 상승했다.

닉 총괄은 "한국은 볼보자동차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 판매는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징적 의미와 존재감을 지닌 시장"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신차 물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자동차 대표는 "전 세계 모든 브랜드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4분기에는 분기별 판매량의 50%를 더 팔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