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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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직영점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7일 밝혔다.

침수된 재고 차량 200여대는 전량 폐차 처리하기로 했다.

케이카 포항직영점은 이번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내 있다. 태풍 및 폭우로 인해 지점 및 재고 차량 전부가 침수돼 피해 복구 및 운영 정상화 시점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또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모두 폐차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포항직영점을 통해 차량 구매를 예약한 소비자에게는 전액 환불 및 타 지점 구매 안내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안에 따라 보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케이카는 침수차 구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오는 12월31일까지 추가 연장해 운영한다.

케이카의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추가 보상금은 기존 100만원에서 지난 8월부터 500만원으로 상향해 운영 중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입은 피해를 빠르게 수습해 포항직영점의 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고객들이 걱정 없이 케이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