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검사 때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성능과 안전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부터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관련된 항목인 총 동작시간, 누적 충·방전량, 배터리 충전상태(SOC), 배터리 열화 상태(SOH), 급속 충전 횟수 등을 진단해 차주에게 진단 내용을 제공한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고전압 부품절연, 배터리셀 간 전압, 배터리 모듈 온도 등을 진단한다. 공단은 배터리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국내 모든 자동차의 고전원 전기장치와 전자장치를 검사할 수 있는 전자장치 진단기를 자체 개발했다. 공단은 우선 전국 59개의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정기검사를 받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민간 검사소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은 전날 세종검사소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 제작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 및 안전진단 시연회를 열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최근 보급이 확산 중인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검사제도를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양산 SUV 부문 신기록 수립 -해발 4,300m의 20㎞ 오르막길을 10분32.064초 만에 주파 람보르기니가 100회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공개가 임박한 신형 우루스가 양산 SUV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해발 2,860m에서 시작해 4,300m까지 오르는 경주로 '구름 위의 경주(The Race to the Clouds'라고도 불린다. 주행 코스는 평균 7%의 경사도과 156개 코너를 포함한 20㎞의 오르막길로 이뤄졌다. 자동차와 운전자는 산악 지역의 희박한 공기와 변화무쌍한 기후 환경을 모두 극복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신형 우루스는 비공식적으로 참가해 10분32.064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공식 계시원(타임키퍼)의 참여 하에 측정했다. 운전자는 힐 클라임 우승자이자 피렐리 테스트 드라이버인 시모네 파졸리였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우루스는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운전석 롤 케이지, 6점식 안전벨트, 소화 시스템을 설치해 대회 규정을 준수했다. 타이어는 피렐리와 공동 개발한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채택했다.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포르쉐 타이칸, 뉘르부르크링에서 기록 깼다▶ 현대차, 횡풍안정제어 적용한 2023 스타리아 출시▶ 팅크웨어,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8000 출시▶ 벤츠코리아,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AMG 강조
좌우 흔들림 억제해 주행안정성 강화…모빌리티모델은 7인승 트림 추가 현대차는 다목적 차량(MPV)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3 스타리아'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 스타리아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새롭게 적용하고, 트림별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그룹 최초로 횡풍안정제어(Crosswind Stability Control) 기술을 스타리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횡풍안정제어는 차체의 측면으로 강한 횡풍이 불 때 횡풍 발생 방향의 전·후면 바퀴를 자동제어하는 것으로, 좌우 흔들림을 억제하고 주행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스타리아 카고(3·5인승)와 투어러(9·11인승)의 모던 트림에는 자외선 차단 유리를, 라운지 모델 전 트림에는 샤크핀 안테나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2023 스타리아 출시에 맞춰 모빌리티 사업자 전용 모델 '모빌리티9'에 더해 7인승 '모빌리티7'을 추가했다. 모빌리티7은 2열 탑승객의 편의를 고려한 모델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기본 적용되고, 듀얼 와이드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천연가죽 시트와 2열 열선·통풍 시트, 동승석 4웨이 전동시트,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가 기본 적용된다. 2023 스타리아는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 헤드레스트와 러기지 파티션 테이블 등 편의·레저 전용 개인화 용품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