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에번스(재규어 TCS), 출발 직후 3위에서 1위로 추월 -첫 바퀴부터 7대 충돌 사고난 접전 2021/2022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서울 E-프리(15라운드)에서 미치 에번스(재규어 TCS 레이싱팀)가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열린 서울 E-프리는 시작부터 박빙이었다. 예선 결과에 따라 3위로 출발한 미치 에번스는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2위였던 루카스 디 그라시(로킷 엔추리 레이싱)와 폴포지션의 올리버 롤랜드(마힌드라 레이스)를 추월하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경주는 이내 중단됐다. 8대가 코너를 돌지 못하고 연이어 바깥쪽 보호벽을 들이 받은 것.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E.담스), 닉 데브리스(메르세데스), 올리버 터비(니오 333), 올리버 애스큐(아발란체 안드레티)등 6명은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는 적색기가 발동하며 40분 이상 트랙 정리와 경주차 정비가 이뤄졌다. 이후 에번스는 선두를 유지하며 오히려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엔 에도아르도 몰타라(로킷 엔추리 레이싱)이 뒷바퀴 펑쳐로 완주를 포기했다. 경기 막바지엔 알렉산더 심즈(마힌드라 레이싱)가 주경기장 안에서 바깥쪽 벽에 충돌해 리타이어했다. 이로 인해 추월이 불가능한 세이프티카가 발령됐고 경주는 그대로 끝을 맺었다. 이번 경기를 1위로 마감한 에번스는 승점 25점을 추가해 이번 시즌 드라이버 부문 2위(총점 174점)로 등극했다. 드라이버 부문 1위인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은 이날 5위로 승점 10점을 더하며 선두(총점 195)를 유지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챔피언은 바뀔 수 있다. 2021/2022 시즌을 마무리할 최종전은 14일
내주부터 직원 설명회…현대모비스엔 AS 부문 남아 전문성 강화 현대모비스가 모듈·부품 생산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애프터서비스(AS)와 연구개발에 치중하고, 부품 생산 부문은 자회사를 통해 효율화하겠다는 것이 사업 개편의 골자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을 5개 부문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모듈과 부품 사업은 각각 자회사로 세울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자회사가 출범하는 시기는 11월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한 직원 대상 설명회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사업은 크게 AS와 부품 부문으로 나뉘고, 이중 부품 사업은 전동화·섀시·에어백·램프·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 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모비스에서는 AS 부문만 남게 된다. 부품 사업은 각각 모듈 생산 자회사와 전동화·섀시·에어백 등을 만드는 자회사로 각각 나눠진다. 신설 자회사의 대표로는 정정환 샤시안전BU장 전무, 김원혁 서비스부품BU장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업 개편에 관련한 직원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열 방침이다. 또 전동화, 램프, 에어백, 새시 부품, 모듈 조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회사 전직 의사도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업계는 현대모비스가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AS와 부품 모두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모비스에 남는 AS 사업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80%에 육박해 사업 개편 시 가장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2 서울 E-프리'는 '2021~2022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일명 '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15~16라운드) 대회다.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대회다. 'E-프리(E-Prix)'는 도시별 대회를 의미한다. 서울에서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1~2022 시즌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그동안 리야드·멕시코시티·로마·모나코·베를린·자카르타·마라케시·뉴욕·런던에서 경주를 펼쳤다.이번 서울 대회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는 특별한 스트리트 서킷이 조성됐다. 소음과 공해가 적은 무공해 전기차 22대가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를 주행한다.주경기장 내부에 특수 제작되는 도넛 형태 트랙은 주경기장 관람석의 수만 명이 지켜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경기장을 지나 종합운동장 부지를 나가면 주변의 일반도로를 활용한 긴 직선구간에 이르는데 이 구간에서는 매우 박진감 넘치는 추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에는 22명 드라이버, 11개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포뮬러E 레이싱이 전세계 도시의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래 100번째로 열리는 경기이자 포뮬러E의 공식 레이스카 '젠2'(GEN2)가 마지막 레이싱을 펼치는 역사적 대회다.젠2는 최대출력 250㎾, 최고속도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