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제3종 저공해차 인증

한국지엠이 부분변경을 거친 쉐보레 이쿼녹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새 이쿼녹스는 안팎으로 모두 달라졌다. 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에 따라 대담하고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한국지엠, 부분변경한 쉐보레 이쿼녹스 출시

트림별 외관 디자인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차별화했다. RS는 앞뒤 범퍼 하단에 차체 색상의 페시아를 더하고 블랙 아이스 크롬으로 강조했다. 여기에 빨간색 RS 배지, 검정색 19인치 다크 안드로이드 알로이 휠과 블랙 보타이, 블랙 레터링을 채택했다. 프리미어 트림은 프로젝션 타입의 업 레벨 LED 헤드램프를 장착해 최상위 트림임을 알린다. 안개등은 주변을 크롬 몰딩으로 감싸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퓨어 화이트, 턱시도 블랙,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체리팝 레드, 아이언 그레이 중 고를 수 있다.

한국지엠, 부분변경한 쉐보레 이쿼녹스 출시

차체는 길이 4,650㎜, 너비 1,845㎜, 높이 1,660㎜의 크기다. 2,725㎜의 휠베이스를 갖춘 이쿼녹스는 성인 5명이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여기에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고려한 실내 구성을 제공한다. 프리미어 트림의 메이플 슈가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감각을 강조했으며 RS는 젯 블랙 인테리어에 레드 스티치로 포인트를 줘 역동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적재공간은 기본 847ℓ를 제공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800ℓ까지 늘어난다.

편의품목은 4.2인치 슈퍼비전 컬러 클러스터, 보스 7스피커 음향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 및 동반석 전동 시트, 220V 인버터, 스마트폰 무선충전,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엔진은 1.5ℓ 가솔린 터보를 장착해 과거 1.6ℓ 디젤보다 36마력 향상한 최고 172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28.0㎏·m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며 제3종 저공해차 인증으로 지자체별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고객 혜택을 확보했다. 복합 연료효율은 11.5㎞/ℓ(앞바퀴굴림 기준)다.

구동계는 앞바퀴굴림이 기본이다. LT 트림부터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고를 수 있다. 섀시는 R-EPS 타입의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뒷바퀴에 적용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한다.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저속 자동 긴급 제동,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로 유지 보조, 차로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자동 주차 보조 등을 적용했다.

개소세 인하 가격은 LS 3,104만원, LT 3,403만원, RS 3,631만원, 프리미어 3,894만원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선보인 쉐보레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이쿼녹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이쿼녹스 구매저는 사전 예약 없이도 제품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