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에 차량 지원 늘어
호감도 높아져 마케팅 효과 '만점'
호감도 높아져 마케팅 효과 '만점'

포드 ‘머스탱’
‘K드라마’ 지원하는 수입 브랜드
포드코리아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내맞선’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사내맞선은 카카오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피스 로맨스’다. 포드 머스탱이 극 중 최고경영자(CEO)인 주인공의 차로 등장한다. 진지한 태도로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일상에서는 자유를 추구하는 캐릭터여서 대표 아메리칸 스포츠카인 머스탱과 어울린다. 이 캐릭터가 출퇴근 때 이용하는 차는 포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에비에이터다. 에비에이터는 항공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모델로, 성공한 젊은 CEO의 프로페셔널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욱 부각해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250’
아우디는 로맨스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 차량 2종을 투입했다. 고성능 플래그십 세단인 ‘아우디 S8 L’과 스포츠카인 ‘아우디 R8’ 차량이다. S8 L은 ‘4.0L V8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R8은 아우디의 전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브랜드 DNA가 집약된 고성능 스포츠카다. 아우디는 배우 김재욱 씨와 아우디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정수정 씨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가 아우디 차량과 조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
캐딜락·현대차, 글로벌 외화와 협력 강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현대자동차 ‘투싼’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언차티드’에서 현대차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후속작을 통해 소니 픽처스와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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