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80마력 뿜어내는 F-150 라이트닝
-적재 용량 및 주행가능거리도 확대 예상

포드가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전기 픽업에 진심, 포드 제품 강화 나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들은 회사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배터리 밀도를 키워 출력을 끌어올리고 패키징을 최적화해 적재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전기 픽업 신차의 경우 주행가능 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F-150 라이트닝은 듀얼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전용 플랫폼에 탑재한 사륜구동 전기픽업이다. 고성능 트림의 경우 최고출력은 560마력에 이르고 최대 적재량은 90㎏, 견인력은 4톤에 이른다. 이와 함께 F-150과 패밀리-룩을 이루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 능력으로 등장부터 많은 인기를 받았다.

소비자 호응을 바탕으로 회사는 한 걸음 나아가 최고 580마력 수준까지 전기픽업의 성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터리 탑재 공간을 늘려 추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것. 다만 최대 토크는 70kg.m 후반대로 유지한다. 이 외에 전기차 특징을 살려 적재량도 크게 증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완벽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픽업에 진심, 포드 제품 강화 나서
포드는 두 번째 전기 픽업트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F-150 라이트닝 동생급에 해당하는 레인저 기반의 전기 픽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차는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설계와 개발을 진행, 마하 E와 상당 부분 기술을 공유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포드는 F-150 라이트닝 공식 판매를 선언하고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F-150 라이트닝의 사전 계약이 20만대를 넘겼다"며 "2023년까지 F-150 라이트닝과 머스탱 마하-E 등 총 6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추고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