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럭셔리 전기 SUV 'EQS SUV' 공개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넓은 실내

-최장 600㎞ 이상의 주행거리 갖춰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 시각 19일 새 플래그십 전기 SUV '더 뉴 EQS SUV'를 공개했다.

새 차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세 번째 제품이다. EQS SUV는 최다 7명이 탑승 가능한 공간과 편안함, 연결성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강력한 전기 모터와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모드를 통해 모든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은 EQS와 동일한 휠베이스(3,210㎜)를 공유하는 반면 높이는 20㎝ 이상 높다. 그 결과 대형 SUV 임에도 불구하고 공기역학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보닛 등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보여준다. 동시에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

앞은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룩인 블랙 패널 그릴과 중앙의 벤츠 삼각별 디자인을 채택했다. 블랙 패널 뒤에는 초음파,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센서를 통합했다. 뒤는 커브드 3D 헬릭스 디자인을 반영한 LED 리어 램프, 그리고 리어 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로 완성했다.

실내는 전동 조절 가능한 2열 시트와 2개의 좌석을 탑재한 3열 시트를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디지털 요소를 장착했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스플레이 및 제어 방식을 사용자에 맞게 개인화했다. 이와 함께 인포테인먼트와 차내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특히 '제로 레이어' 기능으로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높은 위치에 주요 기능을 배치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EQS SUV는 WLTP 기준 600㎞ 이상의 주행거리와 400㎾의 최고 출력을 확보했다. EQS SUV는 기본적으로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eATS)를 탑재했으며 사륜구동 제품은 프론트 액슬에도 전기 모터를 넣었다. 이 외에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을 탑재했으며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충전 시스템은 최대 200㎾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5분 충전으로 최장 300㎞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S), 오프로드(OFFROAD) 주행모드를 포함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을 적용했다. 주행모드는 모터, ESP,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주행 속도에 따라 높이를 최대 25㎜ 조절할 수 있다. ESP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회전할 가능성이 높은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 하거나 추진력을 위해 충분한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를 안전하고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는 벤츠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증강현실 기반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 피로도를 줄여주는 동시에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물리학자와 음향 디자이너, 미디어 디자이너,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특별한 전기차 사운드를 탑재했다.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도 지원한다.

이 외에 헤파 필터를 포함해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더 뉴 EQS SUV만을 위해 개발된 '넘버6 무드 미모사'로 불리는 관능적인 자연의 향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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