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투표하고 자동차 렌트하면 55% 할인"
그린카는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투표했다면' 할인 쿠폰을 7일 발행하고 미리 다운로드 받아 당일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쿠폰은 오전, 오후 총 2가지로 오전 쿠폰은 10시간 이상 대여 시 대여 요금의 55%를 할인하고 오후 쿠폰은 4시간 1만3000원의 정액권을 지급한다.
화이트데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연다. 해당 행사는 오는 14일 한정으로 진행되며 4시간 이상 대여 시 지급되는1만4000원 할인 쿠폰과 함께 총 3가지의 쿠폰을 지급한다. 추가로 그린카 쿠폰함에서 2시간 무료 쿠폰으로 차량을 예약하면 1만4000원 페이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린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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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20代 대선-20代 표심…代 , 같은 글자 다른 의미
20대 대선에서는 유난히 2030세대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쳤다. 대선 후보들도 이들의 표심(票心)을 잡기 위해 ‘3대 청년공약’이니 ‘5대 청년 권리장전’이니 하는 정책들을 쏟아냈다. ‘20대 대선, 20~30대 표심, 3대 공약.’ 짧은 문구지만 여기에는 우리말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특성 몇 가지가 담겨 있다. 말의 정체 알아야 정확한 쓰임새 구사해무엇보다 ‘-대’ 자가 여러 의미로 쓰였음이 눈에 띈다. 형태는 같아도 의미는 다르다는 것을 모국어 화자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한자로 하면 좀 더 구체적으로 보인다. ‘20代 대선. 20代 표심, 3大 공약’이다.대개 말의 의미는 문맥을 통해, 또는 발화의 맥락을 통해 자연스레 알게 된다. 하지만 일부 단어는 같은 형태로 여러 가지로 쓰이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형태만 같을 뿐 실제로는 다른 단어다. 그중 ‘대’는 의미와 기능별로 용법이 까다롭다. 의존명사, 자립명사, 접미사, 접두사 등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띄어쓰기도 달라진다. 말의 정체를 제대로 알아야 쓰임새를 정확히 구사할 수 있다.우리말 ‘대’는 적어도 다섯 가지를 알아둬야 한다. ‘大-臺-代-帶-對’가 그것이다. 비교적 쉬운 것부터 살펴보자. 大는 ‘큰 대’ 자다. ‘세계 7대 불가사의’ ‘한국 30대 기업’ 같은 데 쓰인 글자다. ‘일자리 3대 공약’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말이다.‘대(臺)’의 쓰임새도 활발하다. 이는 ‘토대, 무대’를 뜻한다. 그래서 원래 ①받침이 되는 시설이나 이용물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첨성대’에 이 臺를 쓴다. 여기서 의미가 확장돼 주로 다음 두 가지로 쓰이는데, 일상에선 이게 더 자주 사용된다. ②차나 기계 등을 세는 말, 즉 단위명사로서의 쓰임새다. ‘자동차 500대’ ‘피아노 10대’ 같은 게 그 예다. 이 대(臺)는 윗말과 띄어 쓰는 게 원칙이다(‘자동차 1만 대’ ‘피아노 열 대’). ③값이나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서 ‘대강의 범위’라는 뜻을 더하기도 한다. 이때는 접미사이므로 윗말에 붙여 쓴다. ‘1만 원대’ ‘10억 원대’ ‘수백억대 재산가’ 같은 표현을 할 때 이 臺를 쓴다. ‘20代’, 문맥 따라 계보 또는 나이 나타내‘20대 대선, 20대 표심’에 쓰인 ‘대’의 정체는 의존명사 ‘대(代)’다. 이는 ‘대신하다, 교체하다’란 의미이다. 여기서 쓰임새가 넓어져 ‘세대, 계보’ 등의 용도로도 쓰이게 됐다. 대(代)는 우선 ‘물건값으로 치르는 돈’을 뜻한다. 이때는 접미사이므로 윗말에 붙여 쓴다(‘도서대/신문대/양곡대’). 둘째 代가 단독으로 명사로 쓰일 때는 혈통이나 계보를 나타낸다. ‘대를 잇다’ 할 때 이 代다.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3대’ 같은 표현에서 볼 수 있다. ‘20대 대선’이라고 할 때도 같은 의미의 ‘代’이다. 셋째 사람의 나이를 10년 단위로 끊어 말할 때도 쓴다. 의존명사라 윗말이 한글이면 띄어 쓰고, 아라비아 숫자일 때는 붙여 쓴다. ‘10대 소녀’ ‘20대 표심’이라고 할 때 쓰는 말이다. 한글로 쓰면 ‘십 대 소녀’ ‘이십 대 표심’처럼 띄어쓰기가 달라지는 차이가 있다.‘대(帶)’도 쓸 일이 많은 단어다. 이는 ‘띠 대’ 자로, 허리띠를 차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다. 글자 모양이 띠처럼 생긴 것을 염두에 두면 외우기 쉽다. 여기서 ‘띠 모양의 공간’ 또는 ‘일정한 범위의 부분’이란 뜻을 나타내게 됐다. ‘화산대/툰드라대’ ‘온대/열대 지역’ ‘공감대/구명대’ 같은 말이 그 예다. 중국의 육·해상 실크로드를 뜻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에도 이 帶가 쓰였다.‘대하다, 마주하다’란 뜻의 ‘대(對)’도 알아두면 글쓰기에 유용하다. 주로 두 가지로 쓰이는데, 첫째 ‘대국민 사과’ ‘대미(對美) 수출’ 같은 데 쓰인 ‘대’는 접두사이므로 항상 뒷말과 붙여 쓴다. 둘째 대비나 대립을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쓴다.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 ‘10 대 1의 경쟁률’ 같은 데 쓰는 말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20代 대선-20代 표심…代 , 같은 글자 다른 의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15994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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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우선 선거대책 마련 집중…다른 말씀은 다음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우선은 본 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출근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대국민 사과 의향이나 검찰에 고발당한 데 대한 입장 등을 묻는 말엔 답변하지 않았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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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돼 있어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을 밝힌 거예요. 민주주의 국가에선 ‘국민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민주주의란? 옛날엔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었어요. 왕이 나라를 다스렸죠. 그런 정치 제도를 군주제라고 해요. 군주제에서 왕은 신분이 정해진 사람만 할 수 있었어요. 일반 국민은 정치에 참여할 수 없었고, 왕의 명령을 따라야 했어요. 왕은 아니지만, 지도자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정치를 하는 일도 있어요. 그런 정치를 독재라고 해요. 민주주의는 국민이 대통령, 국회의원 등을 직접 뽑고 나랏일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군주제와 달라요. 또 민주주의에선 대통령이라고 해도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운영해서는 안 돼요. 헌법과 법률을 따라야 하고,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해요. 그런 점에서 독재와 차이가 있죠.오늘날 많은 나라가 민주주의를 택한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경험해 본 결과 민주주의가 군주제나 독재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들은 대부분 훌륭한 민주주의 제도를 갖추고 있어요. 민주주의 국가의 자랑, 선거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지만 모든 나랏일에 국민이 일일이 참여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민을 대신할 대표자를 뽑아 나랏일을 맡기죠. 그런 대표자를 뽑는 것이 바로 선거예요.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 등이 바로 선거로 뽑힌 국민의 대표입니다. 민주주의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선거를 공정하게 치러 국민의 뜻이 정확하게 나타나도록 해야겠죠.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선거의 4원칙’, 즉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예요. 선거 기간이 되면 여기저기에 벽보와 현수막이 많이 붙어 있는 걸 봤을 거예요. 여러 명의 후보자가 나온 거죠. 자세히 보면 후보자마다, 속한 정당마다 조금씩 다른 주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투표를 잘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투표를 잘해야 하는 것은 수많은 후보 중 누가 당선돼서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우리 삶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우리 경제가 더 발전할 수도 있고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우리가 내는 세금과 정부로부터 받는 복지 혜택에도 차이가 생겨요. 부모님들이 고민하는 집값, 물가는 물론 여러분이 받는 용돈과 용돈을 넣어 둔 은행의 금리도 선거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아요. 선거에 나오는 정치인들은 모두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고, 국민이 더 잘살도록 해주겠다고 공약을 해요. 그러나 공약을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돼요. 예를 들어 복지에 많은 돈을 쓰면 국민이 받는 혜택이 커져서 좋을 것 같지만 국방, 교육 등 다른 분야에 쓸 돈은 줄어들 수도 있어요. 따라서 우리는 선거에 나오는 정치인들이 정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려는 사람인지, 표를 얻으려고 현실성 없는 무리한 공약을 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해요. 선거와 민주주의, 그것이 알고 싶다Q. 대통령은 한 번밖에 못 하나요?A. 대통령을 몇 번까지 할 수 있는지는 헌법에 정해져 있어요. 우리나라는 예전엔 대통령을 두 번 이상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딱 한 번밖에 할 수 없다고 헌법에 규정돼 있어요. 두 번 이상 하려면 헌법을 바꿔야 해요.Q. 대통령이 없는 나라도 있나요?A. 현대 민주주의는 크게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로 나뉘어요.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을 대통령제라고 해요. 우리나라 외에 미국, 프랑스 등이 대통령제 국가예요. 이와 달리 국민이 국회의원을 선출하면, 국회의원이 가장 많은 정당의 대표가 총리로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을 의원내각제라고 해요. 이런 나라엔 대통령이 없거나, 있더라도 역할이 총리에 비해 크지 않아요. 영국, 독일, 일본 등이 의원내각제 국가예요.Q. 전쟁 중에도 선거를 했다고요?A. 1952년 7월 4일 우리나라 제2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어요. 같은 해 4월 25일엔 시·도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도 있었어요. 이때는 6·25전쟁이 벌어지던 중이었습니다. 전쟁 중에도 선거를 치르며 민주주의를 지켰던 거죠.투표는 어떻게 하나요?❶ 신분증을 보여주고 본인 확인을 해요❷ 투표용지를 받아요❸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해요❹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어요by 유승호 기자
![[커버 스토리] 대통령 잘 뽑아야 용돈도 늘어나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184713.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