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합작사 설립, 2025년 첫 신차 출시 목표

소니가 혼다와 함께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새 합작사는 2025년 새 BEV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소니는 전장 시스템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며 혼다는 제조, 판매, 사후 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 사는 혼다의 완성차 노하우와 소니의 IT 역량을 결합해 BEV 분야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양 사의 첫 신차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품 생산이 어디서 이뤄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혼다는 새 전기차의 초기 생산 대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이번 협력이 모빌리티 부문의 빠른 접근 방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니, 전기차 파트너로 혼다 낙점

소니는 지난 2020년 CES에서 공개한 비전-S 컨셉트를 통해 전기차 진출을 암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CES에 비전-S 02 컨셉트를 출품하고 전기차 진출 선언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 자회사인 소니모빌리티를 곧 출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가 소니모빌리티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혼다는 합작사와 별개로 자체 전동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혼다는 GM과 함께 전동화에 나서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 BEV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혼다는 2030년까지 북미 판매대수의 40%를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환하며 2040년까지 모든 제품을 BEV로 변경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