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혜택까지"…지프의 첫 7인승 SUV '오버랜드'
코로나19 장기화로 캠핑, 차박 등 차량을 이용한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에서 인기가 없었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 나온 대형 SUV는 5인승부터 7인승까지 다양하며 수많은 혁신 기능, 세련된 내·외관 등을 자랑한다.

지프는 지난해 11월 브랜드 최초의 3열 프리미엄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그동안 미니밴 위주였던 국내 7인승 SU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어디에 탑승해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7인승 ‘오버랜드’ 트림은 다자녀 가구를 위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2열에 세 명 앉아 7인 탑승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오버랜드(사진)의 외관은 지프의 플래그십 SUV ‘그랜드 왜고니어’ 디자인을 계승했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은 양옆으로 넓어졌다. 사선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샤크 노즈’를 형상화한 전면부는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 지프 고유의 사다리꼴 휠 아치와 3열로 길어진 휠 베이스는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20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지프의 첫 7인승 SUV '오버랜드'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표현력과 수작업을 통한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운전석 10.25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컬러 디스플레이와 중앙 10.1인치 맵-인-클러스터 디스플레이는 현대적인 느낌과 함께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실내를 감싸고 있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버랜드엔 프리미엄 플로어 매트와 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2열 폴딩 시트에 브랜드 첫 3열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길어진 휠 베이스는 2열과 3열 모든 좌석에서 편안하게 이동을 할 수 있는 레그룸을 제공한다.

2열 시트는 세 명까지 확장돼 총 7인 탑승이 가능하다. 3열만 접어도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총 2390L의 실내 공간에서 최고의 차박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트렁크 문을 닫을 땐 무리하게 높은 곳에 손을 뻗는 대신 내부에 설치된 버튼 하나로 손쉽게 닫을 수 있다. 2열과 3열을 접는 버튼은 2열 좌석은 물론 트렁크에도 마련돼 있다.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로 자녀 확인

2열의 ‘팁 앤 슬라이드’ 좌석은 접지 않아도 3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어린 자녀의 카시트를 매번 탈부착할 필요 없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뒷좌석 모니터링 카메라로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2열과 3열 탑승자를 확인할 수 있다.

3존 오토 에어컨 및 프리미엄 에어 필터링은 3열에 앉은 모두에게 각각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허리를 안정감 있게 받쳐주는 파워 럼버 서포트가 포함된 8-방향 파워 시트로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돼 있다. 차선 변경 때 사각지대 차량을 감지해 경고하는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보행자·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 뷰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지원된다.

인포테인먼트 측면에서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매킨토시가 그랜드 체로키 L만을 위한 사운드 시스템을 디자인했다. 내비게이션 ‘T맵’이 장착됐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된다.

오버랜드는 서밋 리저브 대비 1000만원가량 저렴하다. 서밋 리저브보다 좌석이 하나 더 많은 7인승으로 취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반도체 칩 이슈로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출고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