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모저모 신현아입니다. 쌍용자동차의 4년 만의 신차 토레스가 이달 13일 사전계약을 시작했죠. 공식 출시는 다음달 초인데요. 아직 정확한 옵션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고, 공식 출시 날 나옵니다. 사진과 홈페이지에 올라온 설명서를 살펴보면 옵션, 내외장 디자인에서 몇 가지 특이점들이 좀 보입니다.대표적인 게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죠. C필러 쪽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웃도어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입니다. 랜드로버 디펜더에서 봤던 옵션인데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거의 처음이라고 볼 수 있죠. 기본 색상은 실버로 제공되고요. 외장색을 투톤으로 선택하면 블랙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사진 보면 열쇠 구멍이 있죠. 열쇠로 잠글 수 있도록 설계가 됐나 보네요. 지난 29일 경기 평택 쌍용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해서 토레스 실차를 보고 왔는데요. 전시됐던 실차는 스토리지 박스가 부착된 모델은 아니었는데 대략 봤을 때 박스의 용량이 엄청나게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도 캠핑 많이 하시는 분들 여러 가지 공구 들고 다니잖아요. 트렁크에 아무렇게나 두기보단 따로 넣어서 다니기는 유용할 정도의 용량은 됩니다. 다만 주행할 때 덜컹거리는 문제는 있을 수 있겠죠. 스토리지 박스 옵션 가격은 30만원이고요, 토레스가 T5, T7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오는데요. 상위 트림인 T7에서도 추가 비용을 들여서 선택해야 합니다. 또 눈에 띄는 건 실내 디스플레이입니다. 토레스에는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외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8인치 컨트롤 패널이죠. 대부분 기능을
"반도체 공급 부족 탓…전반적인 시장 침체 대비 선방"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완성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6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36만9천535대(제네시스 2만5천668대 포함), 기아 33만3천340대 등 70만2천87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판매량이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13.3% 줄었고, 기아는 11.9% 감소했다. 이러한 판매 실적 부진은 반도체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생산 차질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침체에 비해 선방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날 상반기 판매 실적을 공개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판매 감소에도 친환경차는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691대(현대차 4만7천598대, 기아 4만3천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 증가했다. 작년 동기 대비 현대차는 4.02%, 기아는 171.9% 각각 증가한 판매량이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기존 반기 최다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 6만843대였다. 차종별로는 전기차가 3만4천5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17.6%나 급증했고, 하이브리드차(HEV)도 5만5천902대로 35.1% 더 많이 팔렸다. 수소차(FCEV)는 271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102.2% 늘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역대 상반기 판매량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저용차(RV)의 판매 비중은 71.9%(현대차 75.6%, 기아 67.8%)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올해 6월 실적은 현대차 6만7천597대, 기아 6만5천142대 등 13만2천739대를 판매
GM, 상반기 판매량 18%↓…현대차 美 판매량도 16%↓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GM은 1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반도체를 비롯한 특정 부품이 모자라 해당 부품만 빼고 만든 미완성 자동차 재고가 9만5천 대에 이른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이 전했다.이와 같은 미완성차는 대부분 6월에 조립한 자동차로, 올해 말까지는 완성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9만5천 대의 미완성차는 GM의 2분기 전체 판매량 58만2천 대의 16%에 해당한다고 AP는 지적했다.부품난에 따른 생산 차질은 GM의 2분기 실적에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이다.GM이 이날 예상한 2분기 순이익은 16억∼19억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억6천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GM의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5%, 상반기 판매량은 1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차질을 겪은 자동차회사는 GM만이 아니다.현대자동차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6%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현대차의 지난 6월 판매량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여전히 13% 낮은 수준이라고 WSJ이 전했다.컨설팅회사 앨릭스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오는 2024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부품 공급난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경기침체 전망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신차 선호가 계속 강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