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 그룹사장(왼쪽)과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 그룹사장(왼쪽)과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틸 셰어 폭스바겐 그룹 일본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기존 르네 코네바이그 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유럽으로 자리를 옮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르네 코네베아그 현 그룹사장의 후임으로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일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달 중순 부임한다고 16일 밝혔다.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은 2003년 폭스바겐그룹 이탈리아에 입사했고 홍콩과 중국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는 일본에서 지금의 직책을 맡아오고 있다.

2017년 부임한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내달 1일부로 유럽 지역 16개 시장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동한다. 그는 디젤게이트로 훼손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4년간 조직과 프로세스 쇄신, 기업문화와 직원역량 강화를 주도해왔다. 지난해에는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산하 4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경영정상화 성과를 이뤘다.

볼프 슈테판 슈페흐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이끌어준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 덕분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경영정상화와 시장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아시아 시장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전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