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전예약…이달 29일 공식 출시

세계 최초 운전석 풀폴딩
시트 활용성으로 공간성 잡아
ADAS 등 각종 사양 대거 탑재

3개 트림으로 운영…가격 1385만원부터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

현대차(201,000 +2.81%)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가 14일 주요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9일로 예정됐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소형 SUV 베뉴보다도 작은 크기다.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등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작아도 괜찮아…공간 활용도 '만점'
현대차 캐스퍼 실내. 사진=현대차

현대차 캐스퍼 실내. 사진=현대차

외관은 개성 가득하다.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파라메트릭 패턴의 그릴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달리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방감도 이 차의 특징이다.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센터 콘솔을 없애고, 대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 쪽으로 옮겼다.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캐스퍼 1·2열 전 좌석에는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이 적용돼 공간 활용성이 두드러진다.

특히 운전석 시트는 앞으로 완전히 접힌다. 이는 세계 최초 '운전석 풀폴딩 시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 가능하다. 최대 39도까지 젖힐 수도 있다.
현대차 캐스퍼 실내. 사진=현대차

현대차 캐스퍼 실내. 사진=현대차

운전석뿐만 아니라 각 시트별로도 풀폴딩이 가능하다.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슬라이딩 하면 301L 적재공간이 나온다. 1,2열 풀폴딩 시 실내 길이 최대 2059mm의 공간이 확보된다.

외장 색상은 톰보이 카키,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아틀라스 화이트, 티탄 그레이 메탈릭, 인텐스 블루 펄,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등 총 6종이다. 내장은 블랙(직물시트·멜란지 그레이 시트 커버), 블랙(인조가죽시트), 라이트 그레이·블루(인조가죽 시트·레몬 포인트),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인조가죽 시트·오렌지 포인트) 등 총 4개 중 선택 가능하다.
ADAS, 7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 확보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

안전 사양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이 있다. 모두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사양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 지능성 안전 기술이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갔다.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적용할 수 있다.

또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시 운전석·동승석 승객 간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도 최소화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도 높였다.
모던 트림부터 험로 주행모드 기본 탑재
동력계는 가솔린 1.0엔진과 가솔린 1.0 터보 엔진 두 가지로 구성됐다. 기본 엔진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L를 확보했고,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L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된다.

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이륜구동(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기본 모델인 스마트 트림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4.2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1.0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캐스퍼 리어 스포일러. 사진=현대차

캐스퍼 리어 스포일러. 사진=현대차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캐스퍼 액티브를 적용할 경우 전용 휠과 리어 스포일러로 구성한 선택 사양 '액티브 플러스'도 추가 가능하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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