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N라인 서킷 주행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쏘나타 N라인 서킷 주행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7.6% 감소한 29만4591대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는 5만1034대에 그쳐 6.5% 줄었고, 해외 판매도 24만3557대로 7.8% 후진했다.

현대차의 판매 실적 감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울산을 비롯한 국내외 공장들이 가동중단을 반복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반도체 공급난 여파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3교대에서 1교대로 감산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 1·2·3공장이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멈춰선 바 있다.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 1만2840대, 레저용 차량(RV) 1만6894대 등을 판매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4686대, 아반떼 4447대, 팰리세이드 4011대, 투싼 3821대, 그랜저 3685대, 아이오닉5 3337대, 싼타페 3322대 등이다. 포터는 7424대, 스타리아는 3563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006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