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퍼포먼스에 고급 디자인, 연비·안전성도 갖춘 레인지로버
랜드로버는 탁월한 주행능력과 강력한 성능으로 70년 넘게 세계를 누볐다.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브랜드 슬로건 ‘어보브 앤드 비욘드’처럼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오프로드 성능을 높인 모델을 출시해온 랜드로버는 ‘럭셔리’ ‘레저’ ‘다목적성’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스포츠카 수준의 럭셔리 SUV

럭셔리 라인업의 중심은 레인지로버 패밀리다. 그중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결합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2005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 4월 출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젤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장착했다. 신형 인제니움 디젤 엔진에 80㎏ 가벼운 경량 알루미늄 구조와 저마찰 설계로 빠른 응답성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첨단 인제니움 3.0L I6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6.3㎏·m을 자랑한다.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7.3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솔린 모델 역시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0.5㎏·m으로 6.6초 만에 시속 100㎞를 낸다. 0.5초 만에 6만5000rpm까지 도달하게 하는 전기 슈퍼차저를 장착해 반응성도 뛰어나다. 전기 슈퍼차저와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를 탑재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조합으로 뛰어난 토크를 선보인다.

○배출가스 줄이고 연비는 향상

첨단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보디는 강철 프레임 대비 39% 가볍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최고 수준의 강성, 유연함, 안전성을 겸비했다. 경량 프런트 및 리어 서스펜션은 모든 지형에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은 민첩성과 안정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노면에 따라 토크 분배를 조정한다. 주행 환경에 따라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요철, 모래, 암반 등 일곱 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최신 MHEV 시스템으로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 효율성은 높였다. MHEV는 감속 중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저장했다가 재사용하는 기술이다. 디젤 모델은 RDE2(실제 도로주행 조건2) 및 유로 6d-파이널 인증을 받아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도 충족했다.

○능동 안전 시스템으로 위험 대비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갖췄다. 스티어링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의 속도 변화에 따라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정차까지 지원하다. 시속 200㎞까지 조향 간섭을 통해 차선 중심으로 차량을 유지한다.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도 제공한다. 긴급 제동 장치는 위험이 감지되면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고 경고한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차선 유지 어시스트를 통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며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으로 하차 때도 승객 안전을 책임진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를 기본 장착했다.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로 편의성을 높였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디젤 모델은 D300 HSE 다이내믹 1억3087만원, D300 AB 다이내믹 1억4277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P360 HSE 다이내믹 1억3357만원, 5.0SC SVR 1억7947만원이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