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현대차·기아 등 50곳 450개 부스 규모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이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아이오닉5 시승하고 EV6 만나보세요"…'xEV 트렌드코리아' 개막
올해로 4회째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은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전기차 신차와 모빌리티, 신기술, 구매 정보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EV 모빌리티, 충전기, 배터리 업체 등 총 50곳이 참가하며 총 45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첫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전시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와 수소전기차 넥쏘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오닉 5의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과 차박(자동차+숙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주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오닉 5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오닉 5 시승은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의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4WD) 2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xEV 트렌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사전 신청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아이오닉5 시승하고 EV6 만나보세요"…'xEV 트렌드코리아' 개막
기아는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실차를 선보인다.

올해 출시 예정인 EV6 스탠다드, GT-라인 모델 외에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GT 모델도 함께 전시된다.

기아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의 주행 영상을 볼 수 있는 GT AV존과 V2L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 등을 소개하는 ESG 전시존 등도 함께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업체인 모던텍, 코스텔, 대영채비 등도 대거 참가한다.

동시에 열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에서도 차세대 전지를 비롯한 캐퍼시터, 배터리 소재·부품, 장비 등 배터리 산업의 동향과 비전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밖에 친환경 자동차를 주제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온라인 토크 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xEV 주니어 공학교실, 오토 디자인 어워드 전시, 자동차 전문 사진작가 민성필 사진전, 현장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전 세계는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시작이 예고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가 친환경 자동차 문화에 더욱 관심을 두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산업 전시회가 활기를 띠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면인식 온도계, 비접촉식 체온계, 열화상 카메라, 에어샤워기 등 4단계 발열 체크와 소독 절차를 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아이오닉5 시승하고 EV6 만나보세요"…'xEV 트렌드코리아' 개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