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16·FH·FM·FMX 출시

볼보트럭코리아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FH16, FH, FM, FMX를 20일 출시했다.

새 트럭은 볼보트럭이 2013년부터 8년간 약 1조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2만3,0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새 트럭 제품군은 볼보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환경, 운전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 품목은 국내 상용 브랜드 최초로 보조석 사각지대 카메라와 풀 세이프티 패키지를 기본 제공한다. 또한, 전방 및 마주 오는 차의 눈부심 피해를 방지해 주는 볼보트럭의 능동적 안전 시스템인 어댑티브 하이빔과 스탑 앤 고 (Stop&Go) 기능을 더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채택했다.
볼보트럭코리아, 신형 트럭 풀 라인업 출시

운전자 편의성 측면에서는 넓어진 전면 유리를 통해 운전자 가시성을 약 10% 높였다.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VDS)은 운전자 및 운행 조건별로 개인 설정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며 'VDS Evo'라는 이름으로 진화했다.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식 9인치 측면 디스플레이,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커넥트도 준비했다. 탄생 20주년을 맞은 아이쉬프트(I-SHIFT) 변속기는 버튼 하나로 이코노미, 스탠다드, 퍼포먼스의 세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덤프는 오프로드 모드를 새로 추가했다. 이 밖에도, 기존 FH캡에만 적용되던 가죽시트를 전 차종에 적용해 가치를 향상했다.

캡 실내 공간은 더 넓어지고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신형 FM 캡의 경우 글로버트로터 기준으로 최대 1,000ℓ 커졌다. 또한, 침대 밑 수납공간을 더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트랙터 1억8,000만 원대부터 2억5,000만 원대까지, 덤프트럭 2억4,000만 원대부터 2억9,000만 원대까지, 카고트럭 1억7,000만 원대부터 2억8,000만 원대까지다.

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기존 볼보 블루 서비스 계약을 확대한 볼보 실버 서비스 계약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볼보 실버 서비스 프로그램은 동력전달장치 부품 및 주요 점검 항목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교환 서비스의 보장기간을 5년, 최장 65만㎞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야간 정비, 24시간 고객 콜센터 및 24시간 긴급 출동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