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6~8% 향상, 주행가능거리 늘려

현대트랜시스가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시스템을 개발해 양산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차 AWD용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의 감속기에 부착해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다. AWD 구동이 필요한 눈길이나 험로 주행 상황이 아닌 고속주행 시에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어 2WD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에 따라 동력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약 6~8%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 시스템 개발

현대트랜시스 전기차 감속기 개발담당자는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전기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주행성능을 확보한 핵심 기술"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AWD용 디스커넥터 시스템은 현대차 아이오닉5에 처음 탑재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이후 적용 차종을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