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팅 시공 시 GPS 및 하이패스 수신불량 해결방법 소개

"틴팅을 진하게 하면 GPS가 안잡히나요?"
"틴팅 후 아파트 출입카드 인식이 잘 안돼요"
"하이패스 작동이 안되는 게 좋은 건가요? 안좋은 건가요?"

자동차 틴팅 시공 후 차량 내 각종 IT 기기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후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제조되는 틴팅 필름들은 적외선 및 자외선 차단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외부 신호의 차단 오류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차단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태양열로부터 운전자와 자동차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의미여서 사실상 '좋은 필름'이라는 방증과도 같다. 그래도 차내 늘어나는 IT 기기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틴팅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전파 수신불량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연재]하이패스 안잡히면 나쁜 틴팅? 금속 필름의 오해와 진실
브이쿨의 틴팅 제품은 고급 PET 원단에 금과 은, 인듐산화물 등 10종의 희귀금속을 사용한 다층 스퍼터링 방식으로 제조됐다. 여기에 선택적 태양광 차단 XIR 기술을 적용, 선택적으로 적외선 및 자외선을 차단하면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선명한 시야 확보는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고가의 희귀금속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하지만 금속 필름의 특성 상 제품이나 차종에 따라 GPS 신호를 일부 차단하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GPS는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이용해 사용자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이다. 따라서 GPS 신호가 틴팅이나 다른 전파와의 간섭 등에 의해 차량 내부로 전달되지 않으면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할 수 없다. 특히, 국산차에 흔하게 적용되는 샤크안테나가 없는 수입차 오너는 그 불편함이 배가된다.

브이쿨은 이러한 문제를 'GPS 오토부스터'라는 별도 기기를 설치해 해결했다. GPS 오토부스터는 외부 안테나를 통해 신호를 받아 내부 송신기에서 신호를 증폭해 방사하는 장치다. GPS 신호가 아주 약한 지역이거나 외부 환경에 의해 차내 유입되는 신호가 아주 미약하더라도 최대 신호강도를 43dB로 강화해 통신을 활성화 한다. 특히 GPS 오토부스터는 직접 브이쿨 필름을 유통하는 지알테크가 시공 작업에서 발생한 문제를 파악, 직접 개선과 시행착오를 거쳐 3년 간에 내놓은 제품이다. 수 천번 이상의 설치와 테스트를 통해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재]하이패스 안잡히면 나쁜 틴팅? 금속 필름의 오해와 진실

GPS뿐 아니라 열차단을 위해 적외선 차단율을 높인 틴팅 필름은 적외선 통신 방식의 하이패스나 아파트 주차장 출입카드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브이쿨 필름은 기본적으로 적외선 차단율이 높아 적외선 방식 기기의 인식률이 떨어진다면 전면 유리 상단 또는 하단 부분 등 필름을 시공하지 않은 위치에 인식이 잘 될 수 있도록 고정하면 된다. 하이패스의 경우에는 적외선 통신 방식(IR)이 아닌 라디오주파수 방식(RF)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점차 틴팅 필름의 적외선 및 자외선 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GPS나 적외선 등 전파를 이용한 통신 장애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틴팅의 본질적 목적이 열 차단, 자외선 차단, 운전자의 신체 보호, 시야 확보 등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불편함은 추가적인 기술이나 장치를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브이쿨 관계자는 "고성능 틴팅 필름의 경우 적외선 및 자외선 차단율이 높기 때문에 간혹 전파 인식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며 "라디오주파수 방식(RF)의 하이패스와 주차번호판 인식방식의 아파트 출입에는 문제가 없고, GPS의 경우 오토부스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으니 시공 시 가맹점과 상의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료 협조 : 지알테크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