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23년 만에 들어서는 완성 자동차 공장을 제 손으로 지었다는 것은 평생 기억에 남을 자랑이고 보람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건설 진두지휘…현대엔지니어링 조철호 소장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건설의 총책임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조철호(55) 소장은 준공식을 하루 앞둔 28일 "16개월 전 허허벌판에 철골 기둥을 세웠을 때 가슴 뭉클했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착공식 날이 성탄절 연휴를 막 지난 12월 26일이라 기억이 남다르다는 조 소장은 "한겨울에 공사를 시작해 어려움이 더 컸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철골을 세우고 지붕을 올렸던 수많은 근로자에게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공장, 당진 제철소 건설 공사 등 19년간 건설 현장을 누볐던 베테랑인 조 소장에게도 지난해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에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긴 장마를 예상해 건설 일정을 최대한 서둘렀던 것이 그나마 예정된 준공 일정을 맞출 수 있었다.

본격적인 장마 이전에 철골과 지붕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기에 내부 설비 설치작업이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조 소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자부심도 빼놓지 않았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며 "입구부터 공장까지 이어지는 넓은 광장과 수천㎡에 달하는 조경 공간 등 공원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쾌적한 근무환경이야말로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첫 번째 조건이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14년 만에 돌아온 고향(전남 화순)에서 하는 프로젝트여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어느 것보다 컸다"는 조 소장은 "이제는 긴장의 끈을 조금은 놓아도 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1년 4개월 동안 함께 일한 현대엔지니어링 동료들은 물론 건설 과정에 투입된 연인원 13만여 명의 근로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조 소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만든 자동차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전 국민의 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건설 진두지휘…현대엔지니어링 조철호 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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