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밤새 6만3000달러 넘어
테슬라도 8.6% 급등한 762.32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덩달아 주가가 뛰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60% 오른 762.32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붙인 것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이기에 비트코인 상승의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연초 15억 달러(약 1조6867억원)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최근 전기차 결제에도 비트코인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빨리 사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는 입장을 반복해 밝혔고, "...조만간 달까지 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전망하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마스터 오브 코인’이라는 독특한 직책도 부여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기준 6만325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8060만원에 거래되며 국내 가격도 8000만원을 넘어섰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이날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 상장을 계기로 암호화폐가 주류시장에 편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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