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차 사장./ 사진=쌍용차
예병태 쌍용차 사장./ 사진=쌍용차
법정관리 돌입이 임박한 쌍용자동차의 예병태 사장이 공식 사임했다.

쌍용차는 예 사장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7일 밝혔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 사장은 이날 사내 공식 메일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퇴의 뜻을 전했다.

예 사장은 "기존 잠재 투자자와의 협의가 현재 지연되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쌍용차에 대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절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예 사장은 "혼란스럽고 일시적인 고통이 따를 수 있겠지만, 여러분 스스로가 일터를 지킨다는 안목으로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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