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위기'에 몰린 쌍용차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이 협력사 부품 공급 재개와 공장 정상 가동에 힘입어 2월보다 2.5배가량 늘어났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4천306대, 수출 2천846대 총 7천1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생산 라인 중단으로 판매량이 급감한 2월(총 2천789대)과 비교하면 156.4%가 늘었다.

내수는 전월(2천673대) 대비 61.1%, 수출은 전월(116대) 대비 2천353.4%가 늘었다.

쌍용차는 "2월에 발생한 14일간의 휴업으로 출고가 지연됐던 물량을 해소하면서 판매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3월과 비교하면 총판매량은 23.5% 줄었다.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 물량 위주의 생산 운영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가 감소했지만, 수출은 14.5%가 늘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이 재개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며 "제품 개선 모델과 전기차 등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반등했지만, 쌍용차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12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하면서 회생 절차 개시를 보류한 쌍용차는 유력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의향서(LOI) 보내지 않아 단기법정관리(P플랜)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에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의향서를 보정명령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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