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일반 모델./ 사진=현대차
스타리아 일반 모델./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25일 다목적 밴 '스타리아'의 가격과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스타리아는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던 기존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 개념이 아닌 기아 카니발 등 미니밴 시장을 겨냥해 현대차가 내놓은 다목적 밴이다.

스타리아는 일반모델과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구분된다. 일반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운영된다.

미래적 요소로 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리아의 디자인은 내·외관의 개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에는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모델의 경우 2516만원(3인승 카고 디젤 수동변속기 기준)부터 시작된다. 고급모델인 라운지는 3631만원(9인승 LPG 자동변속기 기준)부터다.

스타리아 일반 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으로 운영된다. 3인승 카고 가격은 스마트가 2726만원, 모던이 2872만원이다. 5인승 카고의 경우 스마트가 2795만원, 모던이 2952만원이다. LPG 3.5 엔진을 적용하면 30만원이 할인된다. 다만 LPG 엔진은 모던 트림부터 적용 가능하다.

11인승 스타리아 투어러 스마트 가격은 2932만원, 11인승과 9인승 투어러 모던은 모두 3084만원이다. 투어러 역시 모던 트림부터 LPG 3.5엔진 선택이 가능하며 할인 역시 30만원 동일하게 적용된다.

투어러, 카고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가격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카고 3인승 스마트 등 일부 트림의 경우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하면 210만원이 가격에서 제외된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9인승 프레스티지가 3661만원, 인스퍼레이션이 4048만원이다. 이는 개별소비세 비적용시 가격이다. 반면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7인승 스타리아 라운지 인스퍼레이션 가격은 4135만원이다. 모두 디젤 2.2 VGT 엔진 기준 가격으로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LPG 3.5 엔진 적용시 30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올해 상반기 내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