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센트릭, 2030년 내 수소 연료전지 트럭 양산 목표

다임러트럭과 볼보트럭이 대형 상용차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셀센트릭(Cellcentric)을 설립했다.

5일 해외 상용차 업계에 따르면 셀센트릭은 다임러트럭연료전지유한회사의 지분 중 절반을 볼보트럭이 인수하는 조건으로 세웠다. 볼보트럭은 6억 유로(한화 약 7,980억원)를 출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셀센트릭은 수소 연료전지 상용차를 통해 2050년까지 기후중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지난해 4월, 구속력 없는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동의했다. 6월에는 다임러트럭연료전지를 기반으로 조직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 이어 11월에는 구속력을 가진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셀센트릭을 통해 3년 안에 대형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2030년 안에 양산형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선 경쟁 구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다임러·볼보트럭, 연료전지 합작법인 설립

볼보그룹 마틴 룬드스테트 회장은 "앞으로 세계 상용차는 배터리, 연료전지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구동될 것"이라며 "연료전지 합작사 설립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