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력업체 지원 기대
-임금 50% 지급 유예는 매각 위한 조합원 의지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 매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5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P플랜 회생절차가 진행한다면 안정된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새 투자자가 하루 빨리 결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자율구조조정지원(ARS)을 찬성한 것도 총고용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쌍용차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 지원을 요구해 왔다. 자금여력이 부족한 협력업체의 연쇄적 파산이 60만 생존권을 위협할 경우 고용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노조는 회사가 협력업체의 부품자재대금을 우선 지급하기 위해 임금 50%를 2개월간 지급 유예했다. 또한, 노조는 부품공급업체의 생존과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정부부처, 채권단 등에 부품 공급업체의 현실을 전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 "P플랜 돌입해도 책임 다할 것"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은 "쌍용차 경영위기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 11년 연속 국민들과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지켰듯 다시 생존의 기회가 온다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보답할 것"라고 말했다. 또한 "기간산업보호를 위해 정부와 채권단이 쌍용차와 부품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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