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QA·EQS 비롯, 친환경차 25종 선보여
"온라인 판매 플랫폼, 선택의 문제 아니다" 의지
토마스 클라인 신임 대표가 콘셉트카 비전 AVTR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간담회 갈무리

토마스 클라인 신임 대표가 콘셉트카 비전 AVTR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간담회 갈무리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더 뉴 EQS, 더 뉴 EQA 등 전기차 2종을 비롯한 9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7일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공석이던 대표 자리에 지난 1일 부임한 토마스 클라인 신임 대표가 참석, 새 시작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그는 "벤츠 코리아는 수년간 성장을 지속해왔다"며 "이는 모두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임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는 신형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총 7만6879대의 판매고를 올린 벤츠가 차지했다. 5년 연속 수입차 왕좌를 지킨 벤츠 코리아는 올해도 전기차를 비롯한 9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비대면 기조에 맞춰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강화해 6년 연속 수입차 1위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벤츠 코리아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친환경·전기차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 올해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A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 세단 콘셉트카 비전 EQS.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 세단 콘셉트카 비전 EQS.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처음 등장한 콘셉트카 EQS는 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77.5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350kW 고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700km에 이른다.

마크 레인 부사장은 "양산형인 더 뉴 EQS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더 뉴 EQS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고, 상반기에는 소형 전기 SUV 더 뉴 EQA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EQA350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는 38.3kg.m를 지원하며 426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사륜구동 버전과 고성능 모델도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전기차 2종 외에도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한다. 이상국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올해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차량 20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3종이 출시된다"며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의 시대인 만큼, 전동화 차량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콘셉트카 비전 AVTR도 공개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공개됐던 비전 AVTR은 영화 아바타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차량이다. 클라인 대표는 "비전 AVTR에는 지속가능한 이동성과 환경친화적 방식, 인간과 자연, 기계의 조화에 대한 벤츠의 고민과 방향성이 담겼다"며 "미래 첨단 차량에 대한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벤츠 코리아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S클래스 △더 뉴 C-클래스 △더 뉴 CLS △G 400d △마이바흐 GLS △마이바흐 S클래스 △AMG GT-4도어 쿠페 △AMG GT R 등을 올해 국내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떠오른 비대면 기조에 맞춰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강화한다. 벤츠 코리아는 차량 검색부터 계약까지 가능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식 서비스센터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DSD 페이' 도입도 추진한다.

클라인 대표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온라인 확장을 결정했다"며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이미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국 부사장도 "온라인 판매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환경을 소비자에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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