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특별 할인 및 노후차 지원 범위 늘려

새해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판촉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연말연초를 대비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다. 개소세 인하 연장 카드를 앞세워 공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고 저금리 할부와 현금 구매 할인 등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한다. 새해부터 치열한 판매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은 각사가 제시하는 1월 판매조건.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기본할인보다는 다양한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신년 맞이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G90은 2.5%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타렉스LPi 어린이 통학차 출고 소비자에게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이 이어진다. 또 10년, 1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는 일부 차종에 한해 각 30만원, 50만원 할인을 제공하며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한 후 1개월 이후 구매 시 10만원을 깎아준다.

이와 함께 1월1일부터 15일 이내 계약 후 1월 중 출고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신형 그랜저(HEV 제외), 신형 싼타페다. 수입차나 제네시스 보유자, 리스 이용자 중 직구매 또는 현대캐피탈을 통해 렌트 및 리스를 이용하면 제네시스 G90을 100만원 할인한다.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가 차를 구입할 경우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 할인 해주는 프로모션도 동일하게 유지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신형 그랜저(HEV 제외), 신형 싼타페 등이다.

▲기아차
기아차는 모닝 20만원, K3 20만원, K7(HEV 포함) 30만원, 니로 HEV 20만원, 스포티지 50만원 기본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에 24개월 0%, 36개월 동안 최저 1.0%(36개월) 저금리 할부를 마련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스포티지는 20만원 추가 할인된다. 할인과 캐시백을 묶은 '세이브오토 선보상' 프로모션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현대카드 M으로 기아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차종별로 20만~50만원의 선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노후차 특별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상은 10년 경과 또는 15년 경과 노후차 보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승용 및 RV 구매 시 각각 20만원과 50만원 할인해주며 셀토스와 쏘렌토, 카니발, 상용은 제외다. 또 프리미엄 차종인 스팅어와 K9을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협력사 임직원은 1.0%(36개월) 저금리와 6개월 와인구독(퍼플독 연계) 및 언택트 다이닝 키트(1회분) 서비스를 같이 제공한다.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기아차는 새해를 맞이해 전시장 방문 이벤트도 마련했다. 1월 기아차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삼성 더 세로 TV,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 기아차 계약금 10만원 지원 쿠폰, 구글 홈 미니, 식음료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해피 뉴 스타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 하고 페스티벌 미해당 제품도 구매조건에 따라 할인 및 안심케어 기프트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페스티벌 해당 제품 구매 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이자부담을 확 낮춘 0.9%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최장 60개월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신형 제외) 스포츠&칸 등 전 제품에 0.9~3.9%, 새로 출시한 부분변경 렉스턴은 1.9~3.9%(36~72개월 공통)의 저리 및 장기할부를 제공한다. 또 구매조건과 무관하게 안심케어 패키지(프로바이오틱스 탈취제, 각종 클리너, 방향제 등)+프리미엄 블랙박스로 구성된 안심 케어 기프트 세트를 무상 증정한다.

이 외에도 코란도, 티볼리&에어는 일시불 구매 시 50만원, 3.9% 할부를 이용하면 100만원이 할인된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일시불 28만5,000원(10년치 자동차세 해당)과 3.9% 할부 80만원, 신형 렉스턴 3.9% 할부 시에도 50만원을 할인 받는다.

전 제품 대상으로 선수금 없이 최대 120개월(10년) 분할납부 가능한 5.9% 장기할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만 무이자 납입하는 최대 60개월 3.9% 거치할부, 선수율 0~10%로 최대 80%까지 유예 가능한 3.9% 유예할부 등 맞춤형 할부프로그램을 갖췄다.

7년 이상 노후차 또는 RV 보유 소비자가 신형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제품별로 재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도 가능하다.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의 경우 스파크는 LT, 프리미어 트림을 기준으로 콤보 할부 선택 시 1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초기 구입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수금을 없애고 최대 60개월까지의 장기 무이자 할부를 통해 월 납입금을 대폭 낮춘 프로그램이다.

또 이쿼녹스, 말리부 디젤, 트랙스 디젤을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로 구매 시 차 가격의 최대 10%에 이르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선택에 따라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프리미어 트림 기준 콤보 할부를 이용할 경우 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트래버스 역시 동일 트림과 할부프로그램을 사용하면 200만원 할인이 주어진다. 그 결과 재구매 할인 등을 포함한 최대 혜택 범위는 각 120만원, 300만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주요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7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 소비자에게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간 풍성한 구매 혜택을 담은 더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재구매 시 QM6, XM3, SM6, 르노 캡처에 한해 최대 2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QM6 GDe와 LPe 구매 소비자는 각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를 추가 제공한다. 또 할부 기간에 따라 최대 36개월간 2.5%, 48개월간 3%, 60개월간 3.3%, 72개월간 3.5% 등의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XM3의 경우 TCe 260은 50만원, 1.6 GTe는 20만원 상당의 구입비를 지원받는다. 단 두 트림 모두 2020년형에 한해서다. 이와 함께 할부로 구매하면 최대 36개월간 3.5%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36개월 금리 4.9% 또는 48/60개월 금리 5.5%)도 이용할 수 있다.

SM6 구매자는 최대 50만원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혜택이 주어지고 TCe는 할부 구매 시 최대 72개월간 3.5%, LPe는 최대 36개월간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2.9%의 저금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르노 캡처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역시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36개월 금리 4.9% 또는 48/60개월 금리 5.5%)도 이용할 수 있다.
보릿고개 넘길 강력한 1월 판매조건

르노 마스터 구매자를 위한 저금리 할부 혜택도 마련했다. 최대 60개월 3.9% 금리 또는 잔가보장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밴 구매 고객 한정으로 36개월 4.5% 금리 또는 48/60개월 4.9% 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버스 15인승 구매 시에는 최대 15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비 또는 현금 100만원 지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