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34.5% 감소
지난해 12월 유럽 수출 선적을 시작한 르노삼성 XM3. 사진=르노삼성

지난해 12월 유럽 수출 선적을 시작한 르노삼성 XM3.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총 11만616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4.5%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 내수 8010대, 수출 1006대를 팔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 각각 19.7%, 85.6% 감소한 수치다. 12월 총 판매량은 9016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9% 급감했다.

연간 판매량은 11만6166대를 기록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와 소형 SUV XM3가 각각 4만6825대, 3만4091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2월 역시 4767대가 판매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QM6가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유일 LPG SUV인 뉴 QM6 LPe는 새롭게 추가된 최상위 트림 '프리미에르'에 힘입어 전체 판매의 60.8%를 차지하는 2896대가 판매됐다. 시장에서 도넛탱크 고정기술과 안전성, 정숙성, 가성비 등의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소형 SUV XM3도 12월 2155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TCe 260이 전체 판매의 56.8%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삼성의 내년 실적도 이끌 차량이다.

르노삼성의 2020년 연간 실적은 2019년 17만7450대에 비해 34.5% 감소했다.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이 중단되며 수출 실적이 증발했고, 이를 대체할 차종을 한동안 확보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XM3의 유럽 수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2월 803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이 차량들은 유럽 르노 대리점에 신차 출시를 위한 전시차와 시승차로 쓰일 물량이다.

르노삼성은 원활한 생산이 가능할 경우 XM3가 연 9만대 가량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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