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 사진 = 연합뉴스
기아차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급감 여파로 전년 대비 5.9% 감소한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연간으로 국내 55만2400대, 해외 205만493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60만733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판매량과 비교해 국내 판매대수는 6.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대수는 8.7% 감소했다. 특히 내수는 부분 파업 등 생산 차질에도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4만8504대로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7만8647대, K3(포르테)가 21만425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K5가 8만455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쏘렌토(8만2275대), 봉고Ⅲ(6만1906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292만2000대를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