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코리아 밴 사업부가 수입해
세화자동차 등 보디빌더사에 판매
소비자 요청따라 다양한 형태로 컨버전
세화자동차 스프린터 디바인 실내  세화자동차 제공

세화자동차 스프린터 디바인 실내 세화자동차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밴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130여 개국에서 400만여 대가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이다. 국내에선 다임러트럭코리아의 밴 사업부가 2009년부터 차체와 보디로 구성된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공식 수입해 보디빌더사에 판매하고 있다. 보디빌더사들은 소비자 요청에 따라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셔틀, 럭셔리 리무진, 의전 차량, 모바일 오피스, 캠핑카 등 다양한 형태로 컨버전해 판매한다.
세화자동차가 컨버전한 스프린터 디바인5
지난해 1월 국내에 선보인 ‘뉴 스프린터 투어러’는 ‘319 CDI’와 ‘519 CDI’ 등 두 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롱’, ‘엑스트라 롱’ 등 두 가지 보디 스타일로 제공된다.
400만대 팔린 벤츠 밴 '스프린터'…VIP용 리무진으로 재탄생

다임러트럭코리아의 밴 사업부는 점차 확대되는 국내 밴 시장에 맞춰 기술력을 갖춘 밴 보디빌더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세화자동차와 신규 공급계약을 맺었다. 세화자동차는 스프린터 리무진을 개발한 회사다. 수륙양용 버스, 장례 의전용 차량, 노약자·장애인 이동 차량 등도 제작했다. 재난현장 지휘 차량, 구급차, 고속도로 순찰차, 군용 특수 차량 등 다목적 및 특수 차량 전문 컨버전 기업이다.

세화자동차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 모델과 ‘519 CDI 엑스트라 롱’ 모델을 컨버전한 대형 프리미엄 리무진 차량 ‘디바인3’와 ‘디바인5’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들 차량은 세화자동차의 판매법인 다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뉴 스프린터 519 CDI 엑스트라 롱 모델은 지금까지 승용차와 대형 트럭에만 장착됐던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차량엔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및 측풍 어시스트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등이 장착됐다. 측풍 어시스트는 차량이 시속 80㎞ 이상으로 주행할 때 강한 측풍에 차량이 밀려 차선을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VIP를 위한 실내 연출
디바인5의 가장 큰 특징은 VIP를 위한 실내 연출이다. VIP석과 운전석 사이 42인치 모니터와 파티션으로 공간을 구분한다. 파티션 중앙에 있는 태블릿PC로 승객석 오디오 시스템도 조절할 수 있다. 모니터는 최대 47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하프 파티션 또는 파티션이 전혀 없는 버전도 선택할 수 있다.

1열부터 3열까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를 닮은 VIP 시트를 장착했다. 시트는 △전동 조절 △열선 △통풍 기능은 물론 △암레스트 △전동 레그서포트 △무선 충전기 △냉온 컵홀더까지 갖췄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의장치 조작성도 높였다.

시트는 또 퀼팅 자수와 파이핑 처리로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소비자는 선호에 따라 하드 타입 또는 소프트 타입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시트 색상은 18가지 컬러 중 선택하면 된다. 승객석에는 4000k 고급형 무드등이 천정과 사이드, 필러에 설치돼 있다.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파티션에 일체형 앰비언트라이트도 추가했다.

디바인5는 차량 플로어 소재를 기존 스틸 구조물 대신 알루미늄 구조물로 대체해 획기적인 수준의 경량화를 이뤘다. 플로어 상단은 우드 타입 또는 대리석 디자인의 최고급 바닥재로 마감했다.

오디오 시스템도 장점 중 하나다. 차량 내부 어디서든 모든 승객에게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스피커는 포칼 제품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외관도 특별하다. 디바인5에 장착되는 보디키트는 시각적으로 편안한 모습을 연출한다. 스포티하면서도 볼드한 디자인은 젊은 오너들의 시선도 사로잡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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