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쟁점 '잔업'…25분 합의
기아차 소하리공장 모습.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기아차 소하리공장 모습.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기아차(89,100 +0.79%)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2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경영 성과급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작업 환경 개선 △현대차(239,500 +1.05%)와 동일한 수준의 정년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대 쟁점이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차와 동일한 25분 선에서 합의했다. 기본급은 동결됐지만, 잔업 복원을 통해 노조가 실질적인 기본급 인상 효과를 챙겼다는 평가다.

기아차 노조는 2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최총 타결된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8월 27일 상견례 이후 16번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은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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