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 시상식에서 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실장 최준우 상무(오른쪽)가 김용래 특허청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2020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 시상식에서 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실장 최준우 상무(오른쪽)가 김용래 특허청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선정하는 '2020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에 뽑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일 서울 더 스테이트호텔 선유에서 열린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은 지식재산의 창출과 활용, 특허 출원, 특허권 사회기여 등을 종합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지식재산분야 시상이다.

이번 선정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 경영방침 확립과 지식재산권의 양적·질적 강화, 미래차 연구개발 투자확대에 따른 발명문화 활성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지식재산 확보와 분쟁 등을 일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통합 구성했다. 미래차 관련 급증하는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보호와 특허분쟁 예방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연구개발 분야의 특허 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특허와 디자인권 등 현대모비스의 지식재산권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신기술 과제 초기 단계부터 특허대리인과 협업을 통해 핵심 발명자를 집중 육성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해당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확보한 특허권 일부는 상생경영활동을 위해 협력사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에 제공한 특허권은 약 300건으로 협력사나 중소기업과의 공동출원 비용 또한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특허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발명자의 편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급증하는 글로벌 특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식재산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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