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디자인센터 인터뷰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새로워진 더 뉴 코나를 내놓으면서 N브랜드 감성을 입은 N라인을 함께 공개했다. 코나는 소형 SUV이면서도 다양한 동력계를 접목해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를 구현하는 주요 차종이다. 실제 코나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 N라인에 이어 향후 고성능 N브랜드까지 다양한 동력계와 컨셉트의 가지치기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달라지는 개발 컨셉트에 따라 다채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돼 보는 이들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자동차 휠은 엔진 출력을 지면에 전달하고 차체 하중을 지지하는 기능적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외관 디자인의 디테일을 극대화해 전반적인 차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기능성에 충실한 형태에 집중했지만 최근엔 휠 디자인이 강조되면서 입체감을 더하기 시작했다. 형상뿐 아니라 질감과 재료, 색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휠 디자인을 표현하고, 이러한 휠은 자동차의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코나는 다양한 동력계와 개발 컨셉트를 지닌 만큼 그에 따른 휠 디자인도 각각의 특색을 드러낸다. 유럽에 있는 현대디자인센터 담당자와 서면을 통해 코나 휠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코나의 라인업이 상당히 다양하다. 차 한 대에 이렇게 라인업이 다양할 때는 휠마다 디자인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는지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바퀴 디자인은 각 자동차의 특징과 초점을 더 명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입는 옷을 통해서도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인 것처럼, 자동차 디자인도 유사하다. 각각의 코나 파생 차종들은 그 성격과 성능 유형에 따라 '드레싱(옷을 갈아입는다)되고 여기서 휠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언택트 人터뷰]현대차 코나 휠 디자인 이야기


-친환경 자동차용 바퀴를 설계할 때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경우 휠 설계는 자동차의 에너지 절약 목표를 지원해야 한다. 이것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최적화함으로써 달성된다. 플러시 타입 설계는 기류 난류를 최소화하는데 이상적이다. 이 설계는 미래적으로 보이고 냉방 개구부는 그 디자인을 그래픽으로 눈길을 끈다"

-고성능차의 휠 디자인은 어떤 점이 다른가
"고성능 자동차 바퀴는 체중 감량에 관한 것이다. 단순함을 통해 아름다워 보이도록 신경을 많이 쓴다. 최소한의 재료로 구조 강도와 하중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그 결과 공학과 미적 감성이 함께 작용하는 좋은 예가 된다. 순수한 고성능 휠 디자인에서는 불필요한 장식을 할 여지가 없으며, 전체적인 특징은 경량적이고 구조적인 목적에 집중하게 된다"
[언택트 人터뷰]현대차 코나 휠 디자인 이야기


-최근 휠 디자인 트렌드는 무엇인가
"공기역학적이든, 스포티하든, 강건하든, 요즈음의 트렌드는 휠 성능에 높은 중점을 두고 있다. 디자인 외에도 모노크롬 미드 컬러와 다크 메탈릭 그레이 컬러가 인기인 반면, 일반 라이트 컬러 휠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고 느낀다"

-앞으로 어떤 휠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공기역학 및 전체적인 자동차 효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폐쇄형 휠 디자인이 증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이러한 바퀴 디자인은 새로운 패러다임인 전기 자동차의 범위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스타일에 있어서, 완전한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의 발전은 이러한 새로운 휠 타입에 대한 새로운 미학적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할 것이다. 현대차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했던 45 EV 콘셉트의 휠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언택트 人터뷰]현대차 코나 휠 디자인 이야기


-각 휠 크기에 따라 설계할 때 고려하는 점 또는 제약이 있는가
"큰 사이즈의 바퀴는 자동차의 자세(스탠스와)와 전체적인 외양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바퀴의 바깥쪽 끝과 림의 바깥쪽 끝에 시각적인 강조점을 두어 가능한 크고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하고자 한다. 큰 사이즈의 휠과 작은 사이즈의 휠은 각각 뚜렷한 장단점이 있다. 다만 시각적으로 그리고 감성적으로는 큰 휠 사이즈가 차를 더욱 파워풀하고 멋지게 보이게 한다. 휠아치와 휠은 달리는 말의 튼튼한 허벅지, 다리와도 같은 것이다. 물론 현대차는 소비자 필요에 맞게 다양한 휠 사이즈 선택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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