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태도 변화 없으면 수위 올릴 것"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GM 부평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GM 노조가 잔업·특근 거부로 투쟁을 시작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 대책위가 열리기 전까지 잔업과 특근을 모두 거부하는 내용의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23일에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보고대회를 연다. 전반조와 후반조 근무자가 각각 4시간가량 휴업을 하면서 대회에 참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노조 간부들은 한국GM 부평·창원 공지 등지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농성도 벌이기로 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투쟁 수위를 올릴 것"이라며 파업 카드를 남겨뒀다.

한국GM 노사는 전날과 이날 18차와 19차 임단협 단체 교섭을 진행했지만 평행선을 유지했다.

노조는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를 배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존 차량의 생산 일정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노조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올해 220만원, 내년에 200만원의 성과급 또는 격려금을 지급하고 올해 흑자 전환을 하면 성과급 13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