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경찰청-안실련과 협력해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전결심'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경찰청-안실련과 협력해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전결심'을 출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 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협력해 앱(운영프로그램) '운전결심'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와 경찰청, 안실련은 업무협약식을 열고 초보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진행 등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 등은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앱 운전결심을 내놨다.

불법 운전 연수는 금전 사기, 미검증 강사의 강습, 불법 개조 교습 차량 등 여러 문제점을 지녔지만, 합법 운전 연수의 복잡한 절차·낮은 접근성 등으로 계속 성행해왔다. 불법 운전 연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도 부족하다. 안실련이 실시한 운전 연수 인식 설물조사에서는 유상으로 운전 연수를 받은 고객의 약 50%가 불법과 합법의 차이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차는 합법 운전 연수 서비스 플랫폼 '운전결심'을 개발하고 실질적 운영과 홍보를 제공한다. 경찰청은 플랫폼 활성화를 지원하며 안실련은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운전결심은 먼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제휴 학원 20개소를 통해 운전 연수를 원하는 수요자와 운전전문학원을 1대 1로 매칭시키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전국 운전전문학원들로 제휴를 확대해 내년 중 전국 5대 광역시와 제주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앱 플랫폼인 운전결심을 통해 민-관-사가 합법적인 운전연수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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