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경남 함양군의 또 다른 관문 광주·대구 고속도로 서함양 하이패스IC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통으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을 비롯한 지리산 함양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는 등 교통 편의성이 대폭 높아지게 됐다.

총사업비 83억원으로 2019년 7월 착공해 총연장 1.79km, 폭 7.6m, 회차로 1개소, 무인영업시설 2개소를 건설했다. 함양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협약하고 공사비를 50%씩 부담했다. 서함양 하이패스IC에서 함양산삼엑스포 주 행사장인 상림공원까지 2분, 제2행사장인 대봉산휴양밸리까지는 5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서함양 하이패스IC는 대구 방면으로만 진·출입이 가능하고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t 미만의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이 가능하다. 함양군은 광주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도로공사와 개설을 협의하기로 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서함양 하이패스IC의 개통을 통해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함양군에 대한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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