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와 취소가 잇달았던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무대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이 결국 2009년 이후 최소인 17개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F1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F1 캘린더에 4개 대회를 추가했다"라며 "터키,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3개국에서 4개 대회를 더 치르고 2020시즌을 끝낸다"고 발표했다.

올해 F1은 애초 22개 대회(그랑프리)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올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개막전이었던 'F1 롤렉스 호주 그랑프리'부터 취소되며 힘겹게 출발했다. 대회 연기와 취소를 거듭한 F1은 지난 7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를 통해 어렵게 개막했고, 지난 16일 끝난 스페인 그랑프리까지 6개 대회가 치러졌다.

올해 펼쳐진 6개 그랑프리 대회에서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4차례 1위를 차지하며 랭킹포인트 132를 따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F1은 터키 그랑프리(14라운드·11월 13~15일), 바레인 그랑프리(15라운드·11월 27~29일), 아부다비 그랑프리(16라운드·12월 4~6일), 사키르 그랑프리(17라운드·12월 11~13일) 등 4개 대회를 확정하며 총 17개 대회로 올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F1은 애초 11월에 중국과 베트남에서 대회를 치를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무산됐다.

지난해까지 매년 19~21개 대회가 치러졌던 F1은 올해 17개 대회로 축소돼 2009년(17개 대회) 이후 11년 만에 최소 대회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 1950년 F1이 시작된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서 대회가 치러지지 않은 것은 역대 처음이다. 또 F1이 호주에서 대회를 치르지 못한 것 역시 1984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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