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매출 감소하며 영업손실 확대
상반기 영업손실 2158억원 기록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직원들이 티볼리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직원들이 티볼리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차(4,275 +3.26%) 노사가 함께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14분기 연속 적자를 피하지는 못했다.

쌍용차는 2020년 2분기 매출액 7071억원, 영업손실 1171억원, 당기순손실 8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4.4% 줄었고 적자도 이어졌다.

상반기 누계로는 완성차 4만9419대를 팔았다. 지난해보다 29.7% 줄어든 수치인데, 내수는 27.0%, 수출이 40.2% 감소했다.

차량 판매가 줄어들며 상반기 매출액도 1조3563억원으로 27.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769억원에서 2158억원으로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2024억원에 달했다.

노사가 복지 축소, 인건비 감축, 자산 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을 이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감소와 생산 차질에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2분기 판매는 티볼리와 코란도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4월 이후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따라 판매가 회복되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재 쌍용차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출시에 나서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중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내수 판매 역시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로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경영쇄신 방안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반기 출시되는 신모델과 기존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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