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코드42와 손잡고 e-모빌리티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기반으로 사업 추진
송창현 코드42 대표, 퍼플엠 이사회 의장 맡아
송호성 기아차 사장(왼쪽)과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아차

송호성 기아차 사장(왼쪽)과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아차

기아차(48,450 +1.36%)가 코드42와 협력해 e-모빌리티 전문기업 ‘퍼플엠’을 설립했다.

퍼플엠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아차는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전담 법인을 별도로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명 퍼플엠은 보라색을 의미하는 퍼플과 모빌리티를 뜻하는 M을 결합해 지어졌다. 보라색은 기존의 관습과 형식, 틀을 깨는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상징하는 색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선도를 위한 혁신 DNA를 이식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퍼플엠은 스타트업의 강점만을 녹여 운영된다.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수평적 소통 문화, 도전적 실행력 등을 핵심 운영 가치로 둘 계획이다.

이번 신설 법인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코드42도 이사회와 출자에 참여한다. 이사회 의장은 코드42 송창현 대표가 맡는다. 퍼플엠 CEO에는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 ‘풀러스’ 대표 출신 서영우 씨가 임명됐다

퍼플엠은 코드42의 기술력이 집약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아차의 풍부한 사업 기반과 코드42의 독보적 IT 기술력이 결합돼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설법인을 매개로 이처럼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는 사례는 이례적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코드42는 미래 혁신 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업체로, 기존과 차별화된 e-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새로 설립된 퍼플엠을 중심으로 기아차는 미래 e-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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