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테리 보타스 1위, 팀 통산 94번째 승리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이 202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6일 벤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 소속 발테리 보타스는 5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슈필베르크의 레드불링 서킷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4.318㎞ 서킷 71바퀴를 1시간30분55초739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같은 팀 루이스 해밀턴은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패널티로 인해 1시간31분1초428로 최종 4위에 올랐다. AMG 페트로나스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통산 94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엔 7년 연속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 부문의 더블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렀다. 팀 스태프, 대회 관계자 등 경기를 위해 투입된 인력도 팀별 80명으로 제한했다. AMG 페트로나스 모터스포츠 팀은 6월 영국 실버스톤에서 시즌 운영을 위한 새로운 절차와 위생 안전 프로토콜을 미리 시험했다. 팀 전원은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으며 트랙 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시행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다. 일부 팀원들은 필요시 안면 보호막 등의 추가 보호장비도 착용했다. 또한, 손 세척 및 소독, 작업대와 장비의 정기적인 소독을 포함한 위생 프로토콜은 실제 경기에서도 동일하게 시행했다.


AMG 페트로나스, 2020 F1 개막전 우승

F1 운영조직위원회는 9월 초까지 영국,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8개의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상황을 고려해 오스트리아와 영국 경기는 더블헤더로 진행한다.(Double Header, 한 트랙에서 두 번의 레이스 연속으로 치르는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음 경기는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오스트리아 레드불링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벤츠는 전기차 경주대회인 2019-20 ABB 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 E 챔피언십에도 처음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린 모로코 대회 이후 잠시 중단된 포뮬러 E 챔피언십은 8월5일부터 재개해 6경기 연속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벤츠 EQ 포뮬러 E 팀은 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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