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전면부, 신규 플랫폼 갖춰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적용

현대자동차가 세대교체 수준의 부분변경을 거친 싼타페를 30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2년만의 부분변경임에도 새 플랫폼을 적용하고 상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싼타페에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덧입혔다. 독수리 눈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부는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을 대비시켰다. 후면부는 얇고 긴 LED 램프, 하단 반사판,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로 마감했다. 색상은 8종을 갖췄다.

현대차, 부분변경 싼타페 내놔…3,122만원부터

현대차, 부분변경 싼타페 내놔…3,122만원부터

현대차, 부분변경 싼타페 내놔…3,122만원부터

실내는 센터콘솔을 높여 대시보드, 센터페시아, 콘솔박스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채택했다. 12.3인치 LCD 계기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변속버튼도 갖췄다. 색상은 다섯 가지다.

편의품목은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를 적용했다. 이 품목은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3명)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성향과 도로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모드를 자동 제공한다. 또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현대차, 부분변경 싼타페 내놔…3,122만원부터

차체는 차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간활용성을 강화했다. 길이는 구형보다 15㎜ 늘어난 4,785㎜이며, 실내 구조를 개선해 2열 레그룸을 34㎜ 늘렸다. 적재공간은 9ℓ 큰 634ℓ다(5인승, 2열 시트 상단 높이 측정 기준).

동력계는 스마트 스트림 D2.2 엔진과 습식 8단 더블 클러치의 조합이다. 엔진은 최고 202마력, 최대 45.0㎏·m의 성능을 낸한다. 효율은 구형보다 4.4% 높은 복합 14.2㎞/ℓ(5인승, 2WD, 18인치 타이어)를 인증받았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2.5ℓ 가솔린 터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험로 주행모드도 더했다.

안전품목은 차로유지보조,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 원격 스마트주차보조를 장착했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후측방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주행 보조 등의 기존 품목도 개선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 원, 프레스티지 3,514만 원, 캘리그래피 3,986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현대차는 순정 액세서리의 싼타페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역동성을 강조한 N 퍼포먼스의 싼타페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롱텀 시승①]업무용 차로 K5 LPG를 뽑다
▶ 현대·기아차, 상용개발담당에 마틴 자일링어 임명
▶ 르노삼성, 임원 직급 두 단계로 줄인다
▶ 벤츠 AMG 판매 급증, 전용 전시장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