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높이고 블록타이어 장착
-전기차 수요 많은 북유럽 소비자 공략


오프로드 튜닝을 전문으로 하는 독일 튜너 델타4x4가 테슬라 모델3를 기반으로 특별한 튜닝카를 만들었다.

오프로더로 변신한 테슬라 모델3

델타4x4가 18일(현지 시간) 발표한 모델3 오프로드카는 전기차 수요가 많은 북유럽 소비자를 겨냥했다. 그 중에서도 광활한 자연을 가진 노르웨이를 집중 공략한다. 회사는 "노르웨이의 경우 북유럽 내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가장 많지만 산지를 비롯해 거친 도로로 인해 주행이 쉽지 않다"며 "불편함을 줄이고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새 차는 기본형 모델3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패키지를 추가했다. 차체는 25㎜ 높이고 루프랙을 기본으로 넣어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험로주행에 맞춰 245㎜급의 블록타이어를 추가하고 휠 크기는 극단적으로 줄였다. 하체 세팅도 새로 했다. 언더커버를 보강하고 단단한 구조물을 추가해 강성을 확보했다. 이를 제외한 내외관의 변화는 거의 없다. 실내 구조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설정 및 기능도 전부 기존 모델3와 동일하다.

회사는 험로주행 전용으로 개발한 모델3에 대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다양한 조건에서 전기차 주행을 경험하기 바란다"며 "도심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기차의 편견도 허물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델타4x4가 만든 테슬라 모델3 오프로드 패키지의 판매가격은 차체를 띄우는 리프트킷 480유로(한화 약 65만 원)이며 245/45R18 타이어를 끼운 18인치 휠은 1,500유로(약 204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프로드 전용 블록 타이어 장착과 하체 보강을 진행할 경우 2,500유로(약 340만 원)가 추가된다.

오프로더로 변신한 테슬라 모델3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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