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과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글로벌 동맹 관계를 강화한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이사회는 이날 포드와의 여러 사업 제휴를 승인했다. 폴크스바겐과 포드는 지난해 7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제휴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비용절감 및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폴크스바겐은 포드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아르고에 투자하고 아르고의 지분을 포드와 절반씩 보유하기로 했다. 또 포드는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해 유럽시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이날 성명에서 아르고에 대한 투자와 같은 더 많은 제휴 사업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르고에 대한 31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사는 중형 트럭과 상업용 차량 생산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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