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대가 10억?…벤츠, 국내 판매 최고가 '마이바흐 S650 풀만'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나란히 출시했다.

벤츠는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50 풀만’(사진)을 선보였다. 가격이 9억3560만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비싸다. 이 차의 구형 모델(S600 풀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판문점 남북한 정상회담 당시 의전차량으로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마이바흐 S650 풀만은 길이가 6.5m에 달하는 리무진 차량이다. 운전석 뒤로 4명의 탑승자가 마주보는 형태다. 5980㏄ V형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 630마력의 힘을 낸다.

벤츠는 SUV 중 최상위 모델인 GLS의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GLS’도 판매에 들어갔다. 7인승 SUV로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 거리)를 60㎜ 늘려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뒷좌석 2열 다리 공간은 87㎜ 넓어졌고, 3열은 키 194㎝ 승객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가격은 GLS 400 d 4MATIC이 1억3860만원, GLS 580 4MATIC이 1억6360만원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