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광주2공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휴업에 들어간 기아차 광주2공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 여파로 수출길이 막힌 기아자동차가 광주공장 휴업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기아차는 광주2공장 휴업을 내달 5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출 물량이 많은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2공장은 이날부터 29일까지 휴업을 진행 중이다.

기아차 광주2공장은 노사협의회를 다시 하고 내달 5일까지 휴업키로 했다. 4월 27일~5월 8일, 25~29일 이은 세 번째 휴업이며 공장 가동일수 기준 휴업 일수는 16일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와 유럽 수출길이 막히며 수출 위주의 광주2공장 휴업도 늘어났다. 휴업에 따른 생산차질은 1만5000여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휴업 장기화에 따라 기아차 광주공장 1차 협력업체 50여곳을 포함해 1~3차 협력업체 250여곳의 공장 조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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